펠른 Perlen
서울 마포구 연남동 504-50 A동 1층
영업시간 : AM 12:30 ~ PM 10:00 (연중무휴)
1인 38천원, 약 1시간 코스
네이버예약 링크 http://naver.me/xgafEm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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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
안녕하세요 :)
이렇게 자주 방문한, 그리고 후기를 쓰는 카페는 처음인 것 같네요.
무려 세 번째 방문한 펠른의 23년 여름 커피&디저트 페어링 코스 후기입니다 :)
펠른은 4개월마다 코스가 변경된다고 해요.
일 년여만에 방문했더니 또 첫 방문때처럼 설레더라구요.
코스 설명서가 간결하고 귀엽게 바뀌었네요 :)
이번 코스는 펠른에서 새로운 감각의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각 코스마다 향기, 소리, 시각 등을 자극하도록 구성되었나봐요.
은은하고 부드러운 버블, 달콤한 제철 과일 젤리
먼저 나온 웰컴 드링크입니다. 펠른은 부드럽고 예쁜 거품을 참 잘 활용하는 것 같아요.
한 입에 드링크를 넣으면 부드러운 거품이 먼저 닿고, 젤리가 함께 들어오는데요.
젤리 막이 굉장히 얇고, 젤리가 탁 터지면서 상큼한 과일 향과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이 확 느껴져요.
식감도 재밌고 신선했어요! 엔트리로 완죠니 합격.
허브 무스와 타임 아이스크림
섬세한 꽃향기, 수박과 레몬 제철향의 과일 원두
본격 코스의 시작은 숲속의 향기를 담은 아이스크림 디저트입니다.
초록 원통형으로 생긴 바가 허브 무스, 오른쪽이 타임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입니다.
차가운 수증기 가득하게 나오는데 정말 이른 아침 안개 가득한 숲 속 같은 비주얼 아닌가요!
전체적으로 상큼하고 산뜻한, 어디에서도 맛본 적 없는 신기한 맛과 향이었어요.
진짜 숲의 향을 들이킨다면 이럴 것 같은 상쾌함이었달까요.
숲속의 향기를 극대화 시켜주는, 섬세한 꽃향기를 느낄 수 있는 커피가 함께 나와요.
진짜 꽃향기가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따뜻하게 나오지만, 더운 날에 뜨거운 커피를 마시니 쵸큼 어지러워서 향만 느낀 후 얼음 요청드려서 차갑게 마셨어요!
파인애플, 망고, 와인 그라니따와 코코넛 소르베
시원한 펜넬 허브와 달콤한 배, 논알콜 샴페인
이번에는 바다의 소리를 표현한 디저트예요.
상큼한 과일들, 사각사각 씹히는 그라니따가 여름 그 자체예요.
먹기도 전인데 타닥타닥 쏴아 하는 진짜 바닷가 소리가 들려서 오잉 하고 봤더니 팝핑캔디가 들어있더라구요.
정말 오감을 자극하는 메뉴 맞죠?
이번 코스의 페어링은 논알콜 샴페인입니다.
은은한 배 향이 느껴지는 건 좋았는데, 온도가 밍밍해서 더 차가웠으면 맛있었을 것 같아요.
체리 콤포트와 카시스, 다크 초콜릿 무스
펠른 시그니처 위스키 더치
마지막 코스는 도시의 야경을 표현한 기하학적인 디저트네요.
정말 반듯하면서도 차가운 도시의 야경이 느껴져요. 펠른의 디저트를 보고있자면 진짜 예술같아요.
파랑이 큐브는 찐한 다크 초콜릿 느낌, 보라색 큐브는 베리류가 들어간 초콜릿이에요.
둘 다 눈으로 한 번, 입으로 한 번씩 감상하고 맛보며 달달하게 마무리하기에 좋았어요.
함께 나온 커피는 펠른의 시그니처인 위스키 더치입니다.
이건 마실 때마다 신기한게 커피에서 위스키의 향과 맛이 나요...!
달콤한 디저트와 마시니 깔끔하고 좋았어요.
역시 방문할 때마다 대대대만족하는 펠른입니다.
이번 23년 여름 코스는 좀 더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쉽고, 디저트도 하나같이 맛있어서 특히나 좋았어요.
커피를 못마시는 사람을 위한 티 코스도 출시되었던데, 다음번에는 티 코스를 즐기러 또 방문해보고 싶어요.
이상 펠른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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