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미깡 감귤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964-2
영업시간 : 매일 AM 10:00 ~ PM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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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도에서 직접 딴 청귤로 청귤청 만들기에 도전한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블로그와 유튜브를 열심히 찾아보며 뚝딱거리면서 만든 청귤청인데, 나름 성공적이었답니다.
작년 10월 말 즈음, 제주 달달미깡 감귤밭에서 친구들과 함께 청귤따기 체험을 진행했어요.
금액은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한 소쿠리에 1만원 안되는 금액이었던 것 같아요.
사실 청귤이라는 품종이 따로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감귤이 노랗게 익기 전 덜 익은 풋귤(...!)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저것 몸에는 좋다하니 일단 청귤이라고 이름이 붙은 건 납득 완.
여행 후, 집에 청귤을 들고 돌아와서 각자 청귤청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준비물은 청귤, 베이킹소다, 설탕, 올리고당(선택), 유리병입니다 :)
우선 병 소독부터 준비해놓아야합니다.
유리병과 뚜껑을 세척한 후, 냄비에 거꾸로 올리고 물을 끓여서 열탕소독하고,
뒤집어서 하루동안 말린 후! 본격 청귤청 담그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병이 깨질듯이 달그락거리는데 손으로 건들수도없고 병 소독부터 포기할뻔했다는 후기^,^)
저는 총 7개의 청귤로 청귤청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우선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담가 청귤을 뽀득뽀득(!) 씻어줍니다.
껍질까지 잘라 청을 만들어야하니 정말 뽀득뽀득 씻었어요.
베이킹소다가 없어서 마켓컬리에서 급히 주문했는데, 그 이후에도 과일 씻어먹을 때 잘 쓰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청귤을 예쁘게 잘라줍니다.
생각보다 청귤을 얇고 예쁘게 썰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몇 개 썰다보면 감이와서 이전의 실패작과 성공작, 셀프 소비용과 선물용으로 나뉘기 시작합니다^0^
귤 마지막 끝 뭉툭한 아이들은 좀이따 즙으로 짜넣기위해 버리지말고 따로 놓아주세요!
세 번째, 잘 자른 청귤과 설탕(+올리고당)을 큰 볼에 1:1로 넣고 섞어줍니다.
이때 귤 끄트머리 뭉툭한 부분의 귤즙은 상큼한 향을 첨가해주기 위해 함께 짜넣고,
올리고당은 설탕을 잘 녹게하기위해 추가하는 느낌으로 넣어줬어요.
마지막으로 섞여있는 청귤&설탕을 병에 담으면 끝! 입니다.
병에 넣을때는 청귤-설탕-청귤-설탕 차례대로 겹겹이 한번 더 쌓아주었어요 :)
청귤 7개 기준, 500ml 유리병 세 개 정도의 청귤청이 만들어졌습니다.
500ml 병 두 개가 가득차고, 1L짜리 병은 절반 정도가 차더라구요.
완성한 수제청은 냉장고에 넣고 천천히 드시면 됩니다.
보관기간에 대해서는 후기가 다양하게 많은데 보통 한 달~두 달 이내로 먹는걸 추천하더라구요.
이렇게 만든 청귤청은 이번 겨울 내내 청귤차로, 청귤에이드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물 조절에 실패해도 따뜻하고 맛있는 청귤차가 됩니다^,^
가을에 따서 청으로 만들고, 겨울내내 먹으면 좋을것같아요!
제주도에서 청귤을 같이 땄던 친구들이 수제청에ㅋㅋㅋ
한동안 꽂혀서 이것저것 과일로 청을 잔뜩 만들기도 했어요.
레몬청을 만들어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예쁜 병에 담아서 이렇게 선물을 주기도 했답니다☺️ 스윗하죠!
본격적인 샛노란 감귤시즌 전, 청귤시즌에 제주도에 방문하셨다면
한번쯤 청귤체험&수제청 만들기 도전해보시면 재밌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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