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른 Perlen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2길 18 A동 1층
영업시간 : AM 12:30 ~ PM 10:00 (연중무휴)
1인 38천원, 약 1시간 코스
네이버예약 링크 http://naver.me/xgafEm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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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
안녕하세용 :)
너어-무 만족해 시즌마다 정기방문 예정인,
연남동 커피 페어링바 펠른 Perlen 방문 후기입니다.
펠른은 커피와 디저트를 페어링하여 코스로 선보이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6개월에 한번씩 코스가 변경되며, 얼마 전 22년 상반기 코스가 공개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도 방문 예정이라
지난 시즌 메뉴를 기록해볼까 합니다.
펠른은 사전예약 후 방문하실 수 있어요.
네이버예약을 기본으로 하며
당일예약의 경우 인스타 DM 혹은 전화(02-332-9287)로 가능합니다.
예약시간 5분 전 입장했고, 입장하는 순서대로 테이블석에 앉았습니다.
이 날의 코스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커피와 함께 떠나는 남미여행이었어요.
웰컴디쉬 + 총 3가지의 음료&디저트 페어링이었습니다 :)
첫번째, 웰컴디쉬는 그라니타입니다.
더치 커피의 쌉싸름함과 오렌지의 상큼함이 생각보다 잘어울렸습니다.
그라니타의 서걱거리는 식감이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하더라구요.
두번째 코스의 주제는 에티오피아입니다.
에티오피아의 전통 식재료 테프와 엔셋(가짜바나나)에서 영감을 받은 디저트와 원두커피였는데,
사실은 바나나맛 머랭과 이파리인척 하는 초콜릿 ^,^
특이한 식감과 향의 디저트로 커피와 잘어울리는 따뜻한 코스였어요.
세번째 코스의 주제는 멕시코입니다.
미니 마들렌 & 마카롱 & 화이트파베 초콜릿 쁘띠 디저트 3종세트와
로즈힙 히비스커스&레몬 캐모마일을 블렌딩한 티 칵테일이에요.
마카롱이 굉장히 특이했어요.
망고 마카롱인데 끝맛은 매콤(!)한 독특한 맛이었어요.
재밌는 디저트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네번째 코스의 주제는 과테말라입니다.
펠른의 시그니처 위스키 더치와, 과테말라 마야 사원에서 영감을 받은 디저트래요.
실제 위스키가 들어간 건 아니고
오크에 숙성하여 위스키 향을 가미한 커피인데 굉장히 독특했습니다.
*금액 추가시 싱글몰트 위스키로 변경 가능
저희는 18,000원 추가금액을 내고 싱글몰트 위스키로 변경했습니다.
위스키의 딥한 향과 커피가 진한 여운을 남기더라구요.
한번쯤 즐겨볼만 하니 두분이서 가시면 한 분 정도는 위스키로 즐겨보시는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이 코스의 디저트가...! 최고입니다!!!!
옥수수 무스와 파프리카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니 너무 놀랐어요.
신선하고 아삭아삭한 식감, 적당한 단맛의 무스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번 코스 최고의 디저트!
한시간 남짓한 코스였지만
펠른 바에서 잠깐동안 여행하고 온듯한 기분이었어요.
커피를 좋아하시는 부모님과 함께가거나,
연인과 함께하는 연남 데이트 코스로도 좋을 것 같아요.
펠른의 새로운 코스도 기대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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