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산 순대국밥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성산면 백두대간로 2713-4
영업시간 : 매일 AM 10:00 ~ PM 8:00
*매월 첫째, 셋째 목요일 휴무
.
내돈내산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의 내돈내산 리뷰 제왕산 순대국밥은 진짜 오랜만에 발견한 로.컬.맛.집. 입니다.
왕산 순대국밥은 강릉 성산면 오봉리 어딘가에 위치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운영하시는 찐 로컬 식당입니다.
저희도 펜션 주인 아저씨께서 본인도 좋아하는 곳이라며 추천해주신 곳이에요. 표지판부터가 동네 식당이죠?!
한옥을 개조한 식당입니다.
문을 안 연듯 하지만 차 소리가 들리면 주인 할머니가 나와서 반갑게 맞아주셔요.
한옥을 개조한 내부는 깔끔합니다.
여기 말고 맞은편 다른 칸의 한옥에는 좌식 테이블도 있더라구요.
여름맞이 눈꽃 콩국수가 시선을 끌었지만 제일 유명하다는 순대국밥과 오징어 순대를 맛보기로 했어요.
(소머리 국밥도 궁금하고...!)
와 그리고 여긴 새우젓을 제외한 모든 재료가 국산이더라구요. 무려 고춧가루까지 국산!
할머니 할아버지 메뉴 저 가격으로 받으시면 뭐가 남으시나요ㅠㅠ
메뉴는 주문받고 나서 바로 만드시는지 나오는데까지는 조금 걸렸어요.
일요일 오전 전국 노래자랑 보면서 기다리기~!
여기는 밑반찬도 삼삼하고 간이 딱 잘된게 찐입니다.
오이 장아찌와 양파 장아찌도 너무 맛있고, 특히 김치가 진짜 강원도식 삼삼-한 김치 딱 그 맛이에요!
순대국밥은 담백한 국물이 맛있었어요.
그냥도 맛있었지만 부추와 양념 다대기까지 넣어서 진-하게 먹으니 더 맛있구요.
양념을 풀었는데도 깔끔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국밥 두 개를 시켜볼까 하다가 마지막에 방향을 틀어 주문한 오징어 순대입니다.
작은 삼뿌리가 얹어져있는 거 보이시나요...! 너무 귀엽고 로컬식당 느낌 낭낭하고!
순대가 얼마나 맛있길래 15,000원이지? 했는데 와, 이거 진짜 알차요. 오징어 안에 동그랑땡같은 속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한 점만 먹어도 배부르더라구요. 두 점 먹으니 이미 배불러... 국밥을 알차게 챙겨먹은 뒤라 맛 보는 걸로 만족했답니다.
전체적으로 정말 할머니가 챙겨주시는 집밥 같은 느낌이에요.
조미료가 안들어가서 그런지 속도 편안하구요. 따뜻하고 정겨워요 *_*
그리고 분명 후기에는 귀여운 고양이를 키우신다고 했는데 왜 안보이지 하고 있었거든요.
밥 먹고 나오는 길에 발견한 그늘에서 자고있는 냥이!!!!
더워서 지쳤는지 불러도 힘없이 냥냥 하더라구요. 목에 목걸이는 야무지게 하고서는ㅠ 귀 여 워 라.
가게 앞에 있는 자두나무도 정겨웠어요.
자두? 살구? 길에 둘 다 떨어져있어서 뭔지 모르지만 아마 자두나무 같죠?
옛날 할머니 집 놀러간 것처럼 정겹고 배부른 찐 현지인 맛집, 제왕산 순대국밥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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