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미나리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0길 28 1,2층
영업시간 : 매일 AM 11:00 ~ PM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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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원래도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지만,
요즘따라 더 핫한 용산 능동미나리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평일 저녁에 방문하려고 회사 퇴근 전부터 테이블링 원격 줄서기로 대기하면서 이동했어요.
오후 네시쯤 대기했더니 236번, 대기인수 30명 정도 나오더라구요.
평일 오후 3~5시 사이에는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지 번호가 쭉쭉 빠져요.
30~40번째인데도 생각보다 너무 빨리 빠져서 순서 미루기를 한 대여섯번은 한 것 같아요.
미루고 미루면서 현장 도착하니 20번째였고, 대기확정코드만 입력한 후 두어시간 근처에서 맥주 한 잔 하며 대기하고 들어갔어요.
미루다가 타이밍은 약간 어긋났지만 그래도 원격 줄서기라도 안했으면 꼼짝없이 세 네시간 기다렸을 것 같고ㅠㅠ
혹은 아예 대기마감돼서 입장조차 못했을 것 같아요. 메모필수 웨이팅 꿀팁..! 테이블링 원격 줄서기 꼭! 하고 방문하셔요!
역시 맛집답게 벽에는 연예인 사인이 가득합니다.
얼마 전 줄서는 식당에도 출연했군요! (렬루 줄서는 맛집 맞음)
저희는 네 명이서 방문했는데 메뉴판을 보고 고민하다가,
한우 곱창 전골(中) / 능동 육회비빔밥 / 능동 미나리 곰탕
최대한 다양하게 맛보고 싶어서 이렇게 세 개 메뉴로 주문해보았어요.
밑반찬은 미나리 무침, 오징어 젓갈, 깍두기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일단 미나리 무침 존존맛...! 진짜 너무 맛있어서 본 메뉴 나오기 전에 한참을 집어먹었어요.
오징어 젓갈도 짭쪼롬하니 진짜 맛있구요. 하지만 미나리 무침 승...! 풀때기가 해산물을 이깁니다 여러분.
깍두기는 테이블 옆 항아리에서 꺼내먹으면 되는데, 생각보다 밋밋한 맛에 좀 놀랐어요.
뭐지 싶었는데 알고보니 이후에 나올 메뉴와 찰떡궁합이더라구요?
오늘의 메인, 한우 곱창 전골입니다. 다른 단품메뉴도 두어개 주문할거라 중자로 시켰어요.
아래 나올 나머지 두 개가 담백한 맛이라 메인은 매콤한 국물로 주문했는데, 이게 아주 조화가 좋았습니다.
(매콤+담백 메뉴 조합 완죠니 추천)
일단 전골 안 메인 재료인 곱창이 신선하고 질 좋은게 느껴졌어요. 곱이 가득하고, 잡내 하나 없이 깔끔한 맛이었거든요.
다대기가 풀리면서 국물이 약간 매콤해지는데, 듬뿍 들어간 미나리 덕분에 그렇게까지 맵지는 않았습니다.
고기도 들어가고, 곱창도 들어가고, 국물에서 매운탕 느낌도 약간 나는게 술이 술술 들어가는 맛이었어요.
건더기 건져 먹고 칼국수+추가 미나리까지 넣어서 한 번 더 끓여먹으면 이게 또 별미입니다.
칼국수와 추가 미나리 사리는 서비스로 주셨어요. (전골 주문 시 모든 테이블에 기본으로 나오는 서비스인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던 메뉴인 육회비빔밥입니다.
회사만 가까우면 편하게 대기 걸어놓고 점심 저녁으로 이거 하나만 먹으러 자주 오고싶더라구요.
육회도 진짜 신선하고, 고소하고 감칠맛나는 비빔밥입니다.
평소에 육회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도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미나리의 향긋함과 참기름의 고소함, 육회의 식감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담백한 건강 한그릇입니다.
그저 빛...! 아 또 먹고싶네요. 오늘의 원탑 메뉴를 고르라면 무조건! 육회비빔밥입니다. 제발 먹어주세요!!!!
다음은 국물이 기대되어 주문해 본 능동 미나리 곰탕입니다.
작게 자른 미나리가 아낌없이 들어가있고, 밥과 고기가 안쪽에 말아져서 나와요.
한 그릇이지만 양도 푸짐해서 1인분으로 충분해요.
맑은 국물이고 곰탕도 역시 미나리 향이 잘 느껴져서 전체적으로 맛이 깔끔합니다.
아까 그냥 맛보고 실망했던 바로 그 깍두기와 함께 먹으니 조화가 좋더라구요.
깍두기는 그냥 먹으면 신맛이 강한 깍두기지만 곰탕과의 조화는 최고였어요. 딱 좋아 이 느낌!
다만 특별하거나 새로운 맛은 아니고 맛있는 곰탕이다 정도? (곰탕러버로서 그냥저냥 평범하다는 너낌~!)
사실 아직까지도 제 원탑 이여곰탕을 이길 곰탕집은... 발견하지 못했다는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국밥만을 먹을거면 같은 용산인김에 이여곰탕으로 가겠어요^0^
그래도 육회비빔밥 하나만으로도 올 가치가 충분한 능동미나리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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