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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

[후기]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 관람 후기 (#꿀팁과희망사항)

by 투데이찐찐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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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어느 수집가의 초대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The First Anniversary of Lee Kun-hee’s Bequest ‘A Collector’s Invi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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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

 


 

안녕하세요 :) 오늘은 비오는 주중 저녁에 다녀온

국립중앙박물관의 <어느 수집가의 초대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관람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공동주최이며,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출처 인터파크

 

현재는 4차 예매까지 전량 마감되었다고 합니다 (ㅠㅅㅠ)

저는 2차 예매때 와다다 회사에서 예매해서 티겟 구매에 성공했어요!

5월 2일 오후 두 시 캘린더에 알람까지 맞춰놓고 옆자리 동료와 와다다 클릭했던 기억이 새록새록나는데

벌써 두 달이 흘러서 전시를 관람할 7월이 다가왔네요.

 

 

비오는 날

 

 

저녁 8시 야간관람이라 그런지 티켓부스에도 사람이 없더라구요??

온라인 예매를 했기때문에 티켓부스에서 실물티켓으로만 교환하고 바로 기획전시실쪽으로 들어갔어요!

 

 

그리고 기획전시실 앞쪽으로 들어가자마자 큰 착각임을 깨달았습니다ㅎ...

다들 전시 입장 전까지 전시실 앞에 앉아계시더라구요. 다들 일찍오신거였어...

대기하다가 시간이 되면 순차 입장하는 시스템이더라구요. 라커에 짐 맡기고 도록 구경하면서 잠시 대기했어요.

 

 

 

 

전시는 사진 촬영도 가능하고, 가수 양희은님의 목소리로 듣는 무료 도슨트도 준비되어있어요.

편하게 도슨트 들으면서 천천히 관람하시면 됩니다 :)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예뻤던 작품 위주로 몇 개 담아봤어요.

'어느 수집가의 초대'라는 전시 제목처럼, 이 문을 지나면 어느 수집가의 집으로 초대받아 들어간다는

전시 구성이 흥미롭더라구요. 흐름이 있는 전시의 여정을 함께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어요!

 

 

달 항아리
소복소복
모네의 수련

 

회화, 조각품부터 모네의 수련까지 수집품 목록에 있다니 규모와 그 역사적인 방대함에 놀랐어요.

개인적으로는 한국적인 정서가 깃든 수집품들이 인상깊었어요.

 

 

특히 전시품들을 최대한으로 돋보이게 만들어주려는 노력이 돋보였어요.

달 항아리 뒤에는 달을 연상시키는 스크린을 추가한다던지, 단아한 궤 뒤에는 눈이 소복소복 내리는

그 어느 시대의 창밖 풍경을 연출한다던지 그런 세세함도 인상깊었답니다.

모네의 수련에는 무려 전시장 한 칸을 통째로 할애했는데(!) 미디어 아트도 있어서 푹 빠져서 감상하기에 좋았어요.

 

 

기간이 안맞아서 인왕제색도를 못 본 점이 아쉽지만,

그래도 짧은 시간 내에 다양한 시대의 작품을 둘러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답니다.

 

 

 

 

전시 중간중간에는 수집품들 중 일부를 확대 제작하여 무늬와 질감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만들어놓았는데,

눈으로만 보는 전시가 아니라 오감으로 느껴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이렇게까지 세밀하다고? 하며 감탄했답니다.

관람객들은 다 한번씩 만져보고 가려고 줄서있는데 너무 귀엽더라구요ㅋㅋ

 

 

구성이나 전시품의 규모나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전시였어요!

앞으로 방문하실 분들, 혹은 이후에 고 이건희 회장 기념전으로 관련 전시를 방문하실 분들은 후회 없으실 것 같아요.

 

 

다만 아쉬웠던 점도 있어요. 8시 야간개장 마지막 타임이라 그런지 절반쯤 봤을때부터 전시품 많이 남았다고

재촉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더라구요. 절반정도는 그냥 허겁지겁보느라 날린 것 같아요.

오전 예매할 걸... 오후 타임이라도 잡아볼걸... 너무 아쉬웠습니다. 재관람 3관람으로 티켓팅해도 괜찮았을 것 같아요.

낮 타임 관람한 친구 후기 들어보니까 입장 후에는 시간 상관없이 편하게 봤다고 하던데, 마지막 타임이라 더 그랬나봐요.

꿀팁이라면 이왕 티켓팅 하실 분들은 낮 타임으로, 마지막 전시 아닌 쪽으로 예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사진 촬영이 허가되었다고는 하지만 여기저기서 찰칵찰칵 하는 소리가 너무 크게들리더라구요.

다들 누가 촬영하면서 소리가 날 때마다 쳐다보는 걸 보면 저만 시끄러웠던 건 아닌 것 같아요.

다른 전시에서는 찰칵 소리 안나게 촬영해달라고 입장시 당부하던데, 이번 전시에서도 그랬으면 좋았겠다 싶었어요.

 

 

다음번 전시에는 이러한 점들이 반영되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하며 관람 후기를 남겨봅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전시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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