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강원 원주시 판부면 치악로 1077-16 이체
영업시간 : 화~토 11:00 ~ 20:30 / 일요일 ~ 19:3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내돈내산 후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낸 보물같은 카페,
원주 이체커피 내돈내산 후기로 돌아왔습니다 :)
원주에서 힐링할 수 있는
카페를 찾다 발견한 이체커피
검색 키워드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자리가 편한/누울 수 있는/아늑한/벽난로/고양이
완벽한 힐링 키워드죠?
그리고 여기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이체커피를 찾아냈답니다.
주차하고 들어가려는데
입구에서부터 맞이해주는 콧수염 냥이
너무 귀엽죠?!
심지어 완전 개냥이라 성큼성큼 다가오더라구요.
덕분에 입구에서부터 츄르 한 봉지 털리고 들어갔어요.
메뉴조차 너무 아늑하고 겨울같지 않나요?
따뜻한 겨울메뉴로
오미자차와 미니붕어빵으로 주문해보았어요.
주문 후 자리잡기 전, 카페 구경하러 나가봅니다.
카페는 2층짜리 본 건물과 건너편 한옥 방,
그리고 건물 위쪽 야외 좌석들로 이루어져있어요.
공간마다 아늑함이 가득합니다.
숲 속 오두막에 놀러온 것 같아요.
특히 바로 위 다락방 분위기 너무 좋죠?
자리 구경하면서 잠깐 빈백에 누워
지붕 위쪽 눈 쌓인 겨울 풍경을 가만히 바라보는데
정말이지 너무 행복하더라구요!
그렇게 둘러보다가 결국 자리잡은 곳은
1층 가장 안쪽, 화목난로가 있는 명당자리입니다.
진짜 화목난로가 타닥타닥 타고있어요.
사장님이 가끔 땔감 더 넣으실 때마다 장작이 타오르는데
asmr 필요없는 진짜 불멍입니다.
난로덕분에 뜨끈하고 나른한 분위기 가득이에요.
겨울 따뜻한 감성 가득해서
읽을 책 한 권 들고왔으면 딱이었겠다 싶더라구요.
음료와 디저트 나오자마자
메뉴 선정 너무 잘했다 싶었어요.
뜨끈한 오미자차와 미니 붕어빵이라니
겨울 감성 미쳤죠?
오미자차도 엄청 진하고 새콤달콤 맛있었어요.
미니붕어빵은 센스넘치게 팥 3개, 슈크림 3개더라구요.
그리고 이 카페의 어마어마한 장점이자
제 최애 포인트, 냥이 천국입니다!!!!
저희가 자리잡은 화목난로 자리 옆쪽으로
길게 뻗은 원목 테이블이 있었는데,
거기가 이 녀석 지정 자리인 것 같더라구요!
사장님이 갑자기 이 아이를 턱 내려놓고 가셨는데
그 이후로 한 시간 내내 거기에 앉아
나른함을 즐기던 뚱냥이
쓰담쓰담하고 짜부시키고 손 발 배 꼬리를 만져도
가만히 있는 순딩이에 개냥이라니
진짜 너무 귀엽지뭐예요.
그리고 카페 안쪽 방에는 냥이 네 마리가 또 있습니다(?)
말 그대로 고양이 천국
이 냥이들은 매장으로 나오지는 않고
방 안에서 사는 아이들 같더라구요.
아이들과 놀려면 방 안으로 들어가야해요.
여기도 뚱냥이+개냥이들이라
사람 손 무서워하지 않더라구요.
이 친구들이랑도 쓰담쓰담 놀다왔어요.
이체커피에서 분위기도 즐기고
냥이들과 나른하게 노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진짜 꼭 또 갈 카페. 겨울에 책 한 권 챙겨서 또 갈 거예요.
차가 있어야 갈 수 있다는게 단점이지만
주차장도 여유로우니 꼭 한 번 들러보셔요!
이상 천국같았던 원주 이체커피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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